넷플릭스 오징어게임 후기 3회 중간까지만 보고 끔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오징어게임

오징어게임 시즌1을 보았을 때의 충격을 잊지 못한다. 나는 잔인한 영화를 진짜 못보는데도 오징어게임은 정말 한 번 보면 멈출 수 없었고 새벽까지 잠 안자고 보았던 기억이 있다. 오징어게임 시즌2 역시 기대를 했다. 물론 시즌1보다는 워낙 기대감이 높기 때문에 실망을 할 거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실제로 오징어게임 관련 테마주 주가들이 폭락을 했다는 소식을 듣고 역시나 재미없구나라고 생각했다. 역시 기대를 하지 않고 봐야 겠다 라는 마음으로 시작한 오징어게임 시즌2

 

1화 2화를 보고서는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응? 뭐지? 재밌는데?"

 

특히 공유의 러시안룰렛은 정말 긴장감 200%. 공유의 미친연기력이 돋보였고 오징어게임을 보면서도 남편과 재밌는데 사람들이 왜 그러지? 대화를 오가며 보았다.

 

오징어게임 시즌2의 망한 느낌은 3화부터... 오징어게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부터였다. 496명이 한 방에 모였는데 배우들이 연기할 때 다들 조용하고 연기도 어색하고 대사도 어색하고 진짜 내 손발이 오그라드는 거 같은 느낌...출연료가 상당한 배우들을 그렇게 처음부터 다 한 대사 한 대사 줄 필요가 있었나 싶다. 대사를 다 주려다보니 주변환경도 이해가 안가게 조용하고 ㅋㅋㅋ 그냥 배우들 대사 하나씩 다 주려고 엄청 고생한 듯 한 느낌이었다.

 

남편과 얼굴을 보며 "왜 망했는지 알겠다.. 여기서부터 재미없는거네.." 서로 고개를 끄덕였다.

 

더이상 볼 수가 없어서 3회 보다가 껐다...

나중에 다시 보긴 할 거지만 왜 이렇게 연기도 어색하고..게임하면서 갈등 보여주고 점점 스토리를 풀어나가면 될 것을 그렇게 쓸데없이 다 대사주고 대사도 너무 인위적인 느낌... 실망이다 오징어게임

 

1,2회 살린 공유가 다 한 오징어게임 시즌2였다.